시애틀 근교에서 페리를 타고 가볍게 바다 바람을 쐬며 다녀오기 가장 좋은 코스를 꼽으라면 단연 킹스턴(Kingston)입니다. 에드먼즈(Edmonds) 선착장에서 페리를 타고 넘어가면 금방 도착하는 아담하고 예쁜 마을인데요.
이번에는 입맛 까다로운 저희 가족을 단숨에 홀딱 반하게 만든, 그야말로 '피자가 다 거기서 거기겠지'라는 편견을 와장창 무너뜨린 인생 피자집 Sourdough Willy's Pizzeria 방문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문 열기 전부터 줄을 서야 하는 현지 찐 핫플레이스 정보와 120년 전통의 사워도우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에드먼즈에서 즐기는 숨은 연계 꿀팁까지 싹 정리했습니다.
목차
- 킹스턴 피자 여행 한눈에 보기
- 에드먼즈에서 페리 타고 가는 방법
- 오픈런 성공 후기
- 120년 사워도우 피자의 매력
- 시간이 없을 때 대안, 에드먼즈 나일스 피콕
- 자주 묻는 질문(FAQ)
- 총평
시애틀에 살다 보면 가끔은 차를 두고 페리만 타고 바람을 쐬러 떠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저희 가족도 그런 날이면 종종 에드먼즈에서 킹스턴행 페리를 타곤 하는데, 그때마다 거의 빠지지 않고 들르는 곳이 바로 이 피자집입니다.
[1] Sourdough Willy's Pizzeria 방문 정보 요약
방문 동선과 매장 특징을 파악하기 쉽게 표로 정리했습니다.
항목 상세 내용
위치 워싱턴주 킹스턴 (에드먼즈 선착장에서 페리 하선 후 바로 앞)
오너 셰프 윌리 융 (Willy Yegayev) — 세계 피자 챔피언십 1위 수상 마스터
핵심 비밀 120년이 넘은 전통의 사워도우 마더 도우(효모 스타터) 사용
대기 팁 무조건 오픈 시간 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추천 코스 페리 탑승(차량 없이 몸만 가도 무방) ➡️ 피자 점심 식사 ➡️ 킹스턴 다운타운 아기자기한 거리 산책
[2] 에드먼즈에서 배 타고 바로 도착! 찾기 쉬운 명당 위치
이곳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차량 없이 맨몸으로 떠나는 뚜벅이 여행자들에게도 접근성이 예술이라는 점입니다.
에드먼즈 선착장(Edmonds Ferry Terminal)에서 페리를 타고 시원한 바닷길을 건너 킹스턴에 내리면, 선착장 바로 코앞에 식당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부분 차로 움직여야 하는 미국의 특성상 주차나 이동이 늘 고민이지만, 이 집은 배에서 내리자마자 눈앞에 딱 나타나기 때문에 차 없는 분들도 아무 걱정 없이 몸만 타서 다녀오기에 최적의 동선을 자랑합니다. 오히려 차량 승선을 위해 길게 줄 서는 시간을 아낄 수 있어 훨씬 가볍고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합니다.
[3] '문 열기 전부터 10팀 대기' — 짜릿했던 오픈런 성공기
이 식당은 동네 주민들뿐만 아니라 멀리서 온 관광객들로 늘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라, 테이블에 바로 앉으려면 오픈런(Open Run)이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저희 가족이 방문했을 때도 오픈 시간 전부터 이미 가게 앞에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서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깜짝 놀랐지만 다행히 저희도 그 마지노선인 팀 안에 안전하게 안착하여 오픈하자마자 테이블에 바로 앉아 주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만 늦었어도 배에서 내려서 한참을 길에서 대기할 뻔했으니, 방문하실 분들은 꼭 오픈 시간에 맞춰 서두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4] 120년 전통 사워도우와 세계 챔피언의 위엄 — 편견을 무너뜨린 맛
사실 먹어보기 전까지만 해도 '피자가 아무리 맛있어봤자 아는 피자 맛이겠지' 하는 생각이 마음 한구석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입 베어 문 순간, 그 안일한 생각을 와장창 깨부수는 엄청난 맛이 밀려왔습니다.
이곳의 오너 셰프인 윌리 융(Willy Yegayev)은 라스베이거스 국제 피자 엑스포(International Pizza Challenge) 등 미국 및 세계 권위의 피자 대회에서 당당히 1등을 거머쥔 진짜 전설적인 피자 마스터입니다.
그 명성이 그냥 얻어진 게 아니라는 것을 온 입안으로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이 집 피자 맛의 핵심 비밀은 식당 측에 따르면 120년 이상 이어져 온 사워도우 스타터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귀한 천연 발효종을 사용해 오랜 시간 정성껏 저온 숙성해 낸 도우는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갓 구운 빵처럼 부드럽고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쫄깃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씹을수록 특유의 은은하고 깊은 풍미가 올라오는데,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저희 가족 모두가 한입 먹자마자 감탄사를 연발하며 정신없이 흡입했습니다.
특히 평소 피자를 즐겨 먹는 딸아이도 "여기 또 오고 싶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5] [초특급 로컬 꿀팁] 배 탈 시간 없다면? 에드먼즈 '나일스 피콕'으로!
킹스턴까지 직접 페리를 타고 넘어갈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개인 사정상 배를 타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로컬 숨은 정보가 있습니다.
이곳 킹스턴의 윌리 융 셰프에게는 피자 대회를 함께 휩쓸고 다니는 절친한 동료이자 또 한 명의 피자 마스터인 나일스 피콕(Niles Peacock) 셰프가 있습니다.
나일스 피콕 셰프는 에드먼즈 선착장 근처에서 'Niles Peacock Hearth & Pizzeria'라는 유명 피자집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흥미롭게도 에드먼즈의 나일스 피콕 셰프가 피자를 구울 때 사용하는 효모가 바로 킹스턴의 윌리 융 셰프에게 선물 받은 120년 전통의 사워도우 마더 도우(씨반죽)입니다!
나일스 피콕 역시 이 마더 도우를 96시간 동안 저온 숙성하여 피자를 만드는데, 실제 미국 피자 컵에서 그랜드 프라이즈를 받은 'My Hot Date'(대추야자와 고르곤졸라 치즈의 단짠 조화) 피자와 서부 워싱턴 최고 바텐더 상을 받은 수준 높은 수제 크래프트 칵테일로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시간 사정상 킹스턴 까지 배를 타고 넘어가지 못하더라도 에드먼즈 선착장 쪽의 나일스 피콕 핏제리아를 방문하시면 본점의 상징인 120년 전통 사워도우 고유의 풍미와 쫄깃한 식감을 고스란히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멀리 가기 힘든 날 실속 있게 활용하기 좋은 최고의 꿀팁입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FAQ)
Q. 킹스턴 다운타운은 피자집 외에 볼거리가 많습니까?
A. Sourdough Willy's Pizzeria에서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나면 바로 돌아가기 아쉬울 정도로 킹스턴 다운타운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식당 주변으로 아기자기하고 로컬 감성이 가득 묻어나는 예쁜 기프트숍, 카페, 서점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서 가볍게 산책하며 반나절 동안 힐링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Q. 킹스턴 점과 에드먼즈 매장의 맛 차이가 많이 납니까?
A. 두 오너 셰프가 같은 뿌리의 120년 된 사워도우 마더 도우를 공유하여 최고의 기술로 구워내기 때문에, 특유의 예술적인 도우 식감과 깊은 풍미는 두 곳 모두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훌륭합니다.
페리 여행 본연의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킹스턴으로, 맛있는 피자와 수준 높은 칵테일을 빠르게 즐기고 싶다면 에드먼즈로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킹스턴 점이 더 좋았습니다.
[7] 결론 및 총평
킹스턴의 Sourdough Willy's Pizzeria는 단순한 동네 맛집을 넘어, 오직 이 피자 한 판을 먹기 위해 바다를 건너갈 가치가 충분한 인생 핫스팟입니다.
차 없이 몸만 가볍게 페리를 타고 떠나도 좋은 완벽한 접근성, 120년 전통의 효모가 만들어내는 압도적인 사워도우의 맛, 그리고 정 배를 타기 힘들 때는 에드먼즈 쪽에서 나일스 피콕 셰프의 피자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최고의 연계 선택지까지!
시애틀에서 색다르면서도 맛 보장 확실한 주말 반나절 코스를 찾고 계신다면 이번 주말 당장 에드먼즈 선착장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